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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합류한 일본, 프로 팀에 '찜찜한' 승리… 연습경기 3승 1패

작성일: 2023.03.04 21:5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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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번 WBC에 역대 최고 멤버를 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FP
▲ 일본은 이번 WBC에 역대 최고 멤버를 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 대표팀이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가 합류한 가운데 4차례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조금 찜찜한 승리다. 

일본 대표팀은 4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에서 4-1로 이겼다. 3일 2-7 완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4차례 연습경기 일정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는 결과였다. 일본은 이제 오사카로 넘어가 WBC 공식 평가전을 준비한다. 

오타니는 경기 전 투구 준비 루틴을 지킨 뒤 타격 훈련까지 했다. 타구가 담장을 넘을 때마다 환호가 쏟아졌다. 단 오타니와 눗바는 이번 경기까지는 뛸 수 없다. 6일과 7일 오사카에서 열릴 공식 평가전에 출전한다.

일본 라인업
곤도 겐스케(우익수)-나카노 다쿠무(유격수)-마키 슈고(2루수)-무라카미 무네타카(지명타자)-오카모토 가즈마(3루수)-야마카와 호타카(1루수)-슈토 우쿄(좌익수)-가이 다쿠야(포수)-후지와라 교타(중견수, 도우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

일본은 3회 2사 후 연속 장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대표팀 아닌 '도우미' 외야수 후지와라(지바롯데)가 3루타를 날렸고, 곤도(소프트뱅크)가 적시 2루타로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는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고 달아났다. 4회 동점을 허용해 1-1 균형이 이어지던 7회 오카모토(요미우리)가 솔로 홈런으로 2-1 리드를 안겼다. 8회에는 도우미 외야수  2명이 달아나는 득점을 합작했다. 오카 오미(지바롯데)의 실책 출루에 이어 만나미 쥬세이(닛폰햄)가 3점 차로 달아나는 홈런을 터트렸다. 

도우미 없었으면…
홈런 2개 포함 5안타로 4점을 뽑았지만 정작 대표팀 타자들의 타격감은 여전히 시원치 않았다. 안타를 기록한 4명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는 2명(곤도 3타수 2안타, 오카모토 3타수 1안타) 뿐이다. 3회 3루타로 선취점 기회를 만든 후지와라, 8회 3점 차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친 만나미는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가 아니라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돕기 위해 합류한 '도우미' 선수다. 

3번타자 마키(DeNA)와 4번타자 무라카미(야쿠르트), 6번타자 야마카와(세이부)까지 거포들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속 165㎞
선발 사사키(지바롯데)는 이날 자신의 직구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1회 2사 1, 3루에서 아리스테디스 아키노를 5연속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때 던진 4구가 시속 165㎞. 사사키의 개인 최고 구속이자, 오타니가 닛폰햄 시절 던진 일본인 투수 최고 타이기록이다. 

사사키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친 뒤 '입단 동기' 미야기 히로야(오릭스)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미야기는 4회 아키노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미야기는 지난달 25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⅔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일본은 경기 후반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2이닝 무실점)와 이토 히로미(닛폰햄, 2이닝 무실점)를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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