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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도미니카에 날벼락…주포 게레로 주니어, WBC 불참한다

작성일: 2023.03.05 02:5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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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 WBC 대표팀의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연합뉴스/AP
▲ 도미니카 WBC 대표팀의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이 대위기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핵터 고메즈 기자는 5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넬슨 크루즈(4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도미니카 대표팀 단장의 말을 빌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WBC에 불참할 것이다”고 썼다.

게레로 주니어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1회 주루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에서 빠진 뒤 트레이너와 함께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뒤 “게레로 주니어가 2루에 들어가는 동작이 어색했다. 내일(5일) 상태를 보고 얘기하자.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했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부상으로 WBC에서 하차하게 됐다.

도미니카 대표팀도 비상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6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완전체를 눈 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비보가 날아든 것이다.

도미니카는 이번 WBC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와 라파엘 데버스(27·보스턴 레드삭스), 후안 소토(25·샌디에이고) 등 강타자들이 대거 포진됐다. 타선의 힘은 참가국 20개 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다.

게레로 주니어 외에도 좋은 타자들이 많지만, 이탈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도미니카가 속해 있는 D조는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이스라엘, 니카라과 등 ‘죽음의 조’로 불릴 만큼 만만치 않은 팀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별 예선을 앞두고 주포가 이탈한 상황이 썩 기분 좋지 않다.

아직 게레로 주니어를 대체할 선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도미니카 대표팀은 엔트리 발표 전부터 구단들의 반대에 막혀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빠르게 핵심 타자를 대체할 새로운 얼굴을 구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도미니카 대표팀이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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