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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타수 무안타' 41홈런 거포 결단 내렸다, 배트 무게 원상복귀

작성일: 2023.03.05 10: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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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카와 호타카. ⓒ 곽혜미 기자
▲ 야마카와 호타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7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구창모(NC)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던 거포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졌다. 캠프에서는 좋은 타구가 나왔는데 연습경기에 들어가자 그때 감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대회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방망이를 바꾸기로 했다. 

일본 WBC 대표팀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달 3일과 4일에는 주니치 드래곤스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가 빠진 가운데 4경기 18득점을 올리며 3승 1패를 거뒀지만 타선이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장타를 기대했던 타자들이 침묵하고 있다.

3경기에 1번타자로 나왔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9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4경기 모두 4번타자를 지켰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도 12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야마카와는 12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41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홈런타자가 장타는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야마카와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 주문한 방망이가 원인인 것 같다며 긴급조치를 내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야마카와는 "솔직히 말하면 방망이가 너무 가벼워서 작년에 쓰던 것으로 바꿨다. 되돌려보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원래 920그램짜리를 썼는데, 이번 캠프부터는 900그램으로 더 가벼운 방망이를 쓰기 시작했다. 

비록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전 투구 적응은 문제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방망이로 느낌을 맞춰보고 싶다. 내일 바로 공장에 문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오타니의 타격 훈련을 케이지 뒤쪽에서 바라보며 감탄했다. 야마카와는 "퍼시픽리그에서 같이 뛰었으니까 (오타니의 타격에 대해서는)알고 있었다. 그런데 레벨이 더 올라갔다. 이제는 승부가 되지 않는다. '잘가'라고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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