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통합 서비스 기업 '고알레' 이호 대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서비스 고도화 첫걸음을 뗐다.
▲ 축구 통합 서비스 기업 '고알레' 이호 대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서비스 고도화 첫걸음을 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축구 통합 서비스 기업 '고알레(GOALE)'가 17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고도화 첫걸음을 뗐다.

고알레는 지난달 24일 에이벤처스, GVA자산운용을 통해 증자 대금을 마련했다. 조달 대금 총액은 17억 원이다.

2018년 출범한 고알레는 축구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축구 팬들에겐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가 높다. 

이호(38) 고알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구에 관심을 갖고 실제 참여하는 사람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에 대단히 많다"면서 "전국에 산발적으로 운영 중인 축구 레슨 조직 운영을 일원화하고 트레이닝 의류 등 축구용품 제작 수요를 한곳에 모아 플랫폼 형태로 운용하면 (사업적) 확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엘리트 축구 선수 출신이다. 경희대 시절 U리그 MVP에 선정될 만큼 촉망받는 센터백이었다. 2009년 강원FC에 입단했고 이후 대전 시티즌에서 2014년까지 뛰었다.

고알레가 아마추어를 위한 훈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오프라인 수업까지 개설하는 내력에는 이 같은 이 대표의 출신 배경이 있다. 

이 대표는 "아마추어와 유소년축구 발전에 관심이 깊다"면서 "축구를 잘하고 싶은 동호인들의 니즈가 (고알레 사업)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축구는 가장 많은 생활체육인이 향유하는 종목이다.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기준, 축구동호회 가입 비중은 20.8%로 이 부문 1위였다. 골프(14.4%) 수영(8.9%)을 넉넉히 따돌렸다.

동호인의 니즈를 고민해 마련한 생활축구인 대상 트레이닝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트레이닝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고알레는 앞으로 다양한 축구 산업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미디어뿐 아니라 플랫폼과 연결되는 여러 콘텐츠 사업까지 두루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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