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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만 아셨나요… 알고 보면 올림픽 6할타자, 대표팀 日 첫 홈런 작렬

작성일: 2023.03.07 15:1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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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이 대표팀 공식 평가전 유일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6회 토미 에드먼을 대신해 1번타자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김혜성은 4-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고바야시 게이스케를 상대로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일본 공식 평가전 2경기에서 나온 한국의 유일한 홈런이었다. 대표팀은 7-4 승리로 마지막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6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타석 기회가 없던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경쾌하게 스윙을 돌렸다. 9회 1사 1루 2번째 타석에서는 볼넷도 골랐다.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 사전훈련 당시 연습경기 4경기에서도 14타수 9안타 4타점 타율 0.643 맹타를 휘두른 바 있는데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김혜성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6경기 13타수 8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0.615의 활약을 보여줬다. KBO 역대 최초 2루수,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답게 멀티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백업 자원으로 이번 대표팀에 승선했는데 타격에서도 매서운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키움 입단 동기인 이정후는 애리조나 사전훈련 당시 "(김)혜성이나 (강)백호, (고)우석이도 해외진출 꿈이 있기 때문에 친구나 동생의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김혜성이 본 대회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꿈을 더 키워갈 수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 후 도쿄로 이동해 8일 오전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9일 호주전부터 대회에 돌입한다. 김하성, 토미 에드먼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김혜성은 도쿄올림픽 좋은 활약의 추억이 있는 도쿄돔에서 자신만의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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