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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과 내기에 지고 싶지 않은 유강남...“자존심 문제다”

작성일: 2023.03.07 20: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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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자존심 문제죠.”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31)이 친정팀 LG 트윈스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유강남도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아직 ‘LG맨’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조금씩 ‘자이언츠맨’ 이미지를 입히고 있는 유강남이다.

유강남은 새로운 소속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똑같이 준비했다. 캠프는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다만 팀 문화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캠프 기간 준비하는 과정은 비슷하다. 최대한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적생이지만 롯데에 빠르게 녹아든 유강남이다. 그는 “위화감은 전혀 없었다. 조금 있으니까 금방 적응하더라. 잘 몰랐던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재밌었다. 아직 덜 친해진 선수들과도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시즌 중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시절 유강남(오른쪽)과 오지환.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시절 유강남(오른쪽)과 오지환. ⓒ곽혜미 기자

유강남은 친정팀 LG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LG 오지환이 ‘2루로 도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유강남을 도발(?)했기 때문. 둘은 도루 성공을 두고 내기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유강남은 “세리머니를 한다고 하더라. 지는 사람이 밥을 사기로 했다. 그것보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놀림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며 내기에서 반드시 이길 거라 다짐했다.

이어 “이적생 형들한테 물어보면 ‘무언가 끌어 오르는 게 있다’고 하더라. 한두 달 지나면 또 없어지긴 하지만 처음에는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도 나는 팀이 이기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물론 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와 LG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첫 맞대결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유강남이 친정팀 LG와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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