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응원도 소용없었다, 강백호 ‘황당 주루사’로 찬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선수도 명예회복을 노렸다. 대선배 역시 후배의 선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강백호(24·kt 위즈)가 황당한 주루사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호주전에서 7-8로 무릎을 꿇었다. 첫 경기 승리를 바라보며 대회를 준비했지만, 마운드의 부진과 타자들의 집중력 부재 속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특히 강백호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백호는 7회가 돼서야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정 대신 타석에 선 강백호는 상대 투수 워웍 서폴드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강백호는 전력질주로 2루에 안착. 손을 번쩍 들어 세리머니를 펼쳤다. 앞서 스리런을 허용해 4-5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팀 분위기를 살리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강백호는 비디오 판독 끝에 태그아웃 당했다. 세리머니 도중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판정이다. 강백호의 얼굴은 뻘겋게 달아올랐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강백호.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렸던 강백호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혀 커리어로우를 기록했고,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강백호의 올 시즌 연봉은 전년대비 47.3% 삭감된 2억 6000만원이다. ‘천재 타자’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했다.
WBC는 강백호에게 재도약의 시작점이 될 수 있었다. 장타를 날리고 2루로 전력질주를 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강백호도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했지만, 환한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도 WBC 대회 직전 “강백호가 잘했으면 한다. 작년에 부진했다. 연봉도 많이 깎였다. 지난겨울에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다. 독기를 품으면 사람이 달라질 수 있다. 중장거리 타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홈런도 칠 수 있다. 우리나라 야구를 위해서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강백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은 8회 양현종이 스리런을 맞고 무너졌다.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다음날 ‘강호’ 일본전을 치른다.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강백호가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