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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게임노트] 9회 주권 무너뜨렸다! 체코, 8-5 재역전승… 중국 2패 최하위

작성일: 2023.03.10 16: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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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야구 대표팀 ⓒ체코야구협회
▲ 체코 야구 대표팀 ⓒ체코야구협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체코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뜻깊은 첫 승을 거뒀다.

체코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조별리그 중국과 경기에서 9회 중국 마무리 주권(kt)을 무너뜨리며 8-5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체코는 중국을 꺾고 역사적인 첫 WBC 경기에서 첫 승을 맛봤다.

체코는 1승을 안았고, 중국은 전날(9일) 일본전에 이어 2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과 체코는 12일, 중국은 13일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회 체코는 보이테흐 멘시크, 에릭 소가드의 연속 안타 후 무사 1,3루에서 마레크 흘루프의 1타점 희생플라이(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득점했다. 마테이 멘시크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자 마르틴 무지크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마테이는 3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체코의 WBC 역대 첫 홈런을 기록했다. 

중국은 5회 마틴 슈나이더를 상대로 천천, 레이창, 커우융캉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뤄진쥔의 1타점 땅볼 때 3루주자 천천이 득점해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6회 체코가 윌리엄 에스칼라의 볼넷과 포수 패스트볼 등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필리프 스몰라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 4-1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중국은 7회 레이창의 2루타, 폭투로 무사 3루가 됐고 차오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 커우융캉이 볼넷, 상대 견제 실책으로 3루에 들어간 뒤 뤄진쥔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량페이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고 1사 1,3루에서 양진이 투수 맞는 행운의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체코는 9회 반격했다. 1사 후 마르틴 체르벤카의 볼넷, 마테이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중국은 마무리 주권을 투입했다. 무지크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페트르 지마의 2루타, 스몰라의 1타점 적시타도 터졌다.

▲ 중국 대표팀 투수 주권(왼쪽에서 3번째) 자료사진 ⓒ연합뉴스
▲ 중국 대표팀 투수 주권(왼쪽에서 3번째) 자료사진 ⓒ연합뉴스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샤크는 최고 151km 강속구 투수로 4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체코 타선에서는 무지크가 2안타(1홈런) 4타점, 메이저리그 통산 815경기 베테랑 소가드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을 꺾고 첫 본선행을 맛본 체코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본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기도 하다. 파벨 하딤 감독은 의사고 슈나이더는 소방관, 마레크 미나리지크는 부동산 중개업자, 아르노슈트 두보비는 고등학교 지리교사다.

한편 중국은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주권이 초구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013년 브라질전 후 10년 만의 WBC 본선 승리를 노리던 중국은 9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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