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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라고 데려왔는데…콘테 "인내심 좀 가져"

작성일: 2023.03.10 19: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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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도 무관이다. 15년 무관을 깨기 위해 데려온 '우승 청부사'는 "우승은 어렵다"고 말한다.

트로피 없는 토트넘의 시즌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도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갔다. 리그컵, FA컵에 이어 9일(한국시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위 아스널과 승점 18점 뒤져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4위 진입이다.

토트넘에 오기 전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을 모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우승 청부사'란 별명을 얻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AC 밀란전 패배 후 우승은 힘들다고 털어놨다.

"선수들과 나 모두 우승에 도전할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는 걸 잘 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한 단계씩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승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 수뇌부, 팬들의 생각과 크게 거리감이 있는 인터뷰다. 지금 토트넘은 리빌딩 팀이 아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이적 시장에서 투자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을 "시간이 필요한 팀"으로 정의한다. FA컵에서 토트넘을 떨어트린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2부 리그 팀이었다. 팀 전력 외에 문제가 명백한데도 콘테 감독은 이를 외면한다.

오히려 토트넘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우승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패배도 받아들여야 한다. 나도 지는 건 싫지만 발전해가는 과정에선 있을 수 있는 법이다"며 "기적적으로 갑자기 우승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팬들은 인내심이 없다는 걸 이해한다. 토트넘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은 노력하겠다는 것뿐이다. 결과는 그 후에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2년 전 유로파리그에 나가던 팀이었다. 지난 시즌엔 컨퍼런스리그에 있었다. 이제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쉽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토트넘으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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