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장 완장 패대기…호날두 사우디에서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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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는 분노한 마음을 주장 완장으로 표출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거나 교체될 때면 팔에 감고 있던 주장 완장을 바닥에 패대기쳤다. 소속팀에서도,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그랬다. 주장 완장을 패대기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 경기에서 호날두는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의 최대 라이벌이다. 알 나스르는 이날 패배로 알 이티하드에게 1위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 1개에 그쳤다.
경기가 끝나고 알 이티하드 팬들이 "리오넬 메시"를 외치며 호날두를 도발했을 때, 호날두는 원정 팬들에게 박수치며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호날두는 씩씩거리며 주장 완장을 뜯고 바닥에 패대기쳤다.
호날두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알 나스르 동료들의 위로도 통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터널로 향하는 길에 물병을 발견하자 이 악물고 발로 찼다.
호날두는 지난달 11일 알 와다와 경기에서 4골을 넣고, 19일 알 타아원과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더니 27일 다막과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3경기 7골 2도움으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 5일 알 바틴과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알 이티하드와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 없이 고개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사우디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고 트위터에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앞으로 시즌과 경기에 집중하겠다. 알 나스르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호날두의 그의 가족은 아랍어를 배우는 딸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새로운 삶에 정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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