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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뽑았어!” 비난한 ML출신 日해설위원 태도 변화...“눗바 미안해요”

작성일: 2023.03.11 13:53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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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대표팀 라스 눗바(왼쪽)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WBC 대표팀 라스 눗바(왼쪽)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일본 야구 해설위원이 라스 눗바에게 사과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1일 다카하시가 유튜브에서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앞서 눗바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발탁에 대해 악평을 쏟았다. 이에 대해 다카하시는 “눗바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눗바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166경기 출전에 그친 신예다. 통산 타율도 0.231에 불과하다. 일본 대표팀 발탁 소식이 전해지자, 다카하시는 “솔직히 눗바가 필요한 선수인지 모르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카하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뒤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컵스에서 뛴 투수 출신이다.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눗바보다 일본 프로야구에 더 좋은 외야수가 많다. 기대가 되지 않는다. 왜 뽑았는지 의문이다”며 눗바의 발탁을 두고 비판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그러나 WBC가 개막하자, 다카하시의 생각도 바뀌었다. 눗바가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눗바는 중국과 한국전에서 일본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했다. 특히 한국과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타석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5회에는 김하성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공수에 걸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카하시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좋은 리드오프를 발견했다. 나도 눗바를 응원하지 않은 건 아니다.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앞선 비난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눗바의 활약을 앞세운 일본은 2연승으로 1라운드 B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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