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보여준 것 없었죠"…'폭풍 관심' 받는 한화 마운드 미래, 그래서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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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솔직히 많이 보여준 건 없는데...”
프로 2년차를 맞이하는 한화 이글스의 특급 유망주 투수 문동주(20)가 2년차 더 단단해지고자 했다.
문동주는 9일 팀 전지훈련을 끝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치지 않는다면, 나도 충분히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귀국해 100%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문동주는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교 시절부터 최고 시속 157㎞까지 나오는 빠른 구속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기대를 받았다. 특급 신인답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문동주를 향했다. 이제는 이런 주목도가 조금 익숙해진 듯했다.
문동주는 “솔직히 많이 보여준 건 없는데 이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 또 이런 관심을 받고 있을 때 야구를 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은 (만족할 공을 던지기 위한) 과정이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다. 앞으로 시범경기가 남았지만, 그러한 경기들을 잘 치르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분명 ‘과정’을 강조했지만, 실전 같은 투구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스프링캠프부터 154㎞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져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에도 등판해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안드렐톤 시몬스(34), 디디 그레고리우스(33) 등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그만큼 가능성과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은 가다듬는 시기. 선발과 불펜 보직 확정부터 성장세를 증명하는 일까지 여러모로 중요한 프로 2년차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을 잘해야 한다고 많이 느끼고 있다. 내 공이 빠르다는 장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스스로 자신한다. 올해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내가 가진 것을 넘어서려고 하지 않겠다. 무리해서 다치고 싶지 않기에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선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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