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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승 제물로 꼽혔는데…'2G 21득점+4홈런' 캥거루 불방망이 무섭다

작성일: 2023.03.11 19: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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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대표팀이 폭발력을 자랑하며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 호주 대표팀이 폭발력을 자랑하며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첫 승 제물로 꼽혔던 호주 대표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호주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1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13-2로 7회말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서 호주는 1차전(9일 한국전 8-7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당초 호주의 전력은 높게 평가받지 않았다. 현역 메이저리거도 없었다.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27·LA 에인절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지만, 현재 40인 로스터에는 빠져 있는 선수이기에 마이너리그 선수로 보는 것이 옳다. 그 외에는 모두 마이너리그와 호주프로야구(ABL)을 병행하는 ‘세미프로’였다.

호주는 1차전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고영표(4⅓이닝 2실점)와 소형준(⅓이닝 2실점), 김원중(1이닝 1실점), 양현종(0이닝 3실점) 등 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다. 홈런도 3개나 쏘아 올렸고, 총합 10안타를 쳐내며 8점을 뽑아냈다. 최종 스코어는 8-7,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내며 예상을 뒤엎었다.

호주는 하루 뒤인 10일 휴식일을 보냈지만, 여전히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2차전 상대 중국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다시 한 번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2안타(1홈런)를 쳐내며 13점을 만들었다.

호주의 폭발력에 경기는 규정에 따라(7회 10점 차이) 일찌감치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호주는 대회 첫 콜드게임을 만들 만큼 불방망이 그 이상의 화력을 보였다.

기록도 호주 타선의 무서움을 잘 보여준다. 호주는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팀 타율 2위(0.349)에 올라있다. 팀 홈런(4개, 대만)과 타점(20개, 일본)은 공동 선두고, OPS(출루율+장타율, 1.087)는 단독 1위다.

선수들도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 주축으로 나서고 있는 릭슨 인그로브(23)와 로건 웨이드(32), 화이트필드, 로비 글렌디닝(28), 대릴 조지(30), 팀 케넬리(37) 등은 5타석 이상 나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는 12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2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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