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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 광속구' 보러 ML 절반이 몰렸다… "최대 10년 4000억도 가능"

작성일: 2023.03.12 11: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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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연합뉴스/AP통신
▲ 사사키 로키 ⓒ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2)가 메이저리그 15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일본 대표팀 투수 사사키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WBC' 1라운드 조별리그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64km를 기록했다. 66구 중 21구가 100마일(약 161km)을 넘기는 괴력이었다.

프로 4년차인 사사키는 국제대회에서 처음 자신의 실력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이날 일본과 체코의 경기에는 1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려 사사키 등 선수들을 지켜봤는데 모두 사사키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12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카우트는 "사사키는 항상 100마일 이상을 던질 수 있고 스플리터의 낙차도 크다. 무엇보다 커맨드가 좋다. 오타니 쇼헤이, 혹은 그 이상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른 내셔널리그 구단 스카우트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보는 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폼, 구속 모두 저스틴 벌랜더처럼 보였다. 현행 룰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는 25세까지 건강하다면 8~10년, 최소 3억 달러(약 3969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 총액은 2014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맺은 7년 1억5500만 달러가 사상 최고 금액. 사사키가 다나카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단언이다.

클레어 기자는 "30개 구단 모두가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오타니 때는 27개 구단이 영입에 나섰는데 오타니가 다른 일본인 선수들처럼 서부 해안 구단을 택했다. 사사키 역시 그런 성향과 구단 자금력을 볼 때 10개 구단 정도로 후보가 좁혀질 것"이라며 양키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대형 마켓 구단을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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