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세웅 내려가고 와르르, 여전한 마운드 불안...박찬호도 한숨

작성일: 2023.03.12 16:0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WBC 한국 대표팀 이강철(오른쪽) 감독이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연합뉴스
▲WBC 한국 대표팀 이강철(오른쪽) 감독이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박세웅이 내려가자 다시 마운드가 불안정해졌다. 불펜진의 투구 모습에 박찬호 해설위원도 쓴소리를 남겼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체코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패 뒤 1승을 거둔 한국은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불펜 불안은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이날 선발 박세웅은 완벽투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4⅔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 사이 타선도 대량 득점으로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1회부터 응집력을 발휘한 타선은 5점을 뽑아냈고, 2회에도 김하성의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곽빈과 정철원이 흔들렸다. 그나마 곽빈은 선방했다. 5회 2사 2루 때 등판한 곽빈은 윌리엄 에스칼라를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7회 마구 흔들렸다. 곽빈은 에릭 소가드와 마레크 흘루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변화구가 높게 형성됐다. 박 위원은 “변화구는 확실하게 들어가야 한다. 좋은 공을 가지고도 활용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WBC 한국 대표팀 정철원. ⓒ연합뉴스
▲WBC 한국 대표팀 정철원. ⓒ연합뉴스

곽빈이 내려가고 정철원이 올라왔는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철원은 주자를 의식한 나머지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지 못했다. 마르틴 체르벤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결국 마테이 멘시크에게 2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마르틴 무지크 타석 때 폭투까지 저질렀다.

정철원의 투구를 지켜본 박 위원은 “주자를 의식하면 예리한 제구를 하기 어렵다. 실투가 나오자 주자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자신이 던져야 하는 타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난 뒤 투구 동작을 이어가야 한다”며 코멘트를 남겼다. 정철원은 무지크를 삼진 처리했지만, 더 이상 기회를 받지 못하고 강판됐다.

▲WBC 한국 대표팀 고영표. ⓒ연합뉴스
▲WBC 한국 대표팀 고영표. ⓒ연합뉴스

8회에도 여전히 불안했다. 고영표가 던진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필리프 스몰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등판한 김원중은 보이테흐 멘시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에릭 소가드를 삼진 처리했지만, 마레크 흘루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김원중도 아웃카운트 한 개만 기록한 뒤 강판됐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용찬도 체르벤카 상대 때 폭투를 저질러 한 점을 헌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여전히 마운드는 불안했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불펜진의 제구 난조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