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게임노트] 쿠바, 대만 격파…혼돈에 빠진 A조, 2승2패가 3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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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쿠바 대표팀이 대만을 격파하며 2라운드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쿠바는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A조 조별리그 4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전적은 2승2패다.
쿠바는 로엘 산토스(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알파레도 데스파이그네(지명타자)-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유격수)-요엘키스 기베르트(우익수)-아리엘 마르티네즈(포수)-야디르 드레이크(1루수)-야디르 무히카(2루수), 선발 투수 엘리안 레이바로 나섰다.
반면 대만은 정쭝처(2루수)-린리(지명타자)-린쯔웨이(우익수)-장위청(1루수)-우녠팅(3루수)-지리지라오 궁관(포수)-천제셴(중견수)-왕보룽(좌익수)-장쿤위(유격수), 선발 투수 천스펑으로 맞섰다.
쿠바는 1~2회말 일찌감치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부터 상대 선발 천스펑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2루에서 데스파이그네가 2타점 2루타를 쳐 2-0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후속타자 아루에바레나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점 때려내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쿠바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무사 1,3루에서 산토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드레이크가 홈을 밟아 5-0이 됐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몬카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6-0으로 도망갔다.
쿠바는 4회말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에서 산토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7-0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장위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7-1 승리를 거뒀다.
쿠바는 선발 투수 레이바가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구원진도 흐름을 잘 이어가며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미겔 로메로(2⅔이닝 무실점)-오넬키 가르시아(2이닝 무실점)-리반 모이넬로(1이닝 무실점)-라이델 마르티네스(1이닝 1실점)은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산토스와 데스파이그네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몬카다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쳐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대만은 선발 천스펑이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구원 등판한 천관위(1⅔이닝 1실점)-왕웨이중(1이닝 1실점)-장사오칭(2이닝 무실점)-쩡쥔웨(1이닝 무실점)-천위신(1이닝 무실점)이 상대를 틀어막았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쿠바가 승리하며 A조는 혼돈에 빠졌다. 쿠바는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전적 1승2패였다. 쿠바가 패한다면, 1승3패가 돼 승률에 밀려 1라운드 탈락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승리하며 2승2패로 전적을 맞췄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쿠바와 대만, 파나마가 조별리그를 끝냈고, 3팀이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종 순위는 오후 8시에 있을 네덜란드(2승1패)와 이탈리아(1승2패)의 A조 마지막 경기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여러 팀이 같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낼지 궁금하다.
◆2023년 WBC 조별리그 A조 상황 (네덜란드 VS 이탈라아 경기 전)
대만 2승2패
네덜란드 2승1패
쿠바 2승2패
파나마 2승2패
이탈리아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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