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홈런 거포의 침묵, WBC 타율 0.111...“너무 급해보인다” 쓴소리 들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 방을 기대했던 최정이 장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최정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체코전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찬스 때마다 최정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1회 1사 만루 때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6회에도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루 때 병살타를 때렸다. 찬스 때마다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용택 해설위원은 “최정이 너무 급하다. 심리적으로 그래 보인다. 가진 장점으로 상대를 이겨낼 수 있는 타자다. 투수의 공도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수준의 구위다”며 최정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번 대회 최정은 안타 한 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호주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2삼진, 일본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체코전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 9타수 1안타 4삼진 타율 0.111일 기록 중이다.
최정은 한국 대표팀 유일한 3루수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을 뽑으려 했지만, 허리 부상 탓에 불발됐다. 결국 ‘전문 3루수’로는 최정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대표팀 명단을 본 최정도 걱정이 앞섰다. 단기전에서는 컨디션 좋은 선수가 출전해야 하는데, 3루수가 없으니 홀로 책임을 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물론 김하성도 3루수로 뛸 수 있지만, 토미 현수 에드먼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결국 최정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최정은 “타격, 수비, 주루 모두 신경 쓰고 있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려다 보니 아픈 곳이 생긴다. 가뜩이나 시범경기 때 많이 못했다. 또 못할까봐 걱정이다. 그래도 잘하고 싶다”며 걱정을 토로한 바 있다.
대표팀 합류 후에도 최정은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다.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에 뛰지 못하니,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결국 WBC 첫 경기부터 우려했던 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429홈런을 기록. 현역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최정의 침묵이 아쉽기만 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