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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5K 무실점+OPS 1.684 맹타… 오타니, 첫 WBC도 '씹어먹었다'

작성일: 2023.03.12 22: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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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루타를 날리는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 2루타를 날리는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가 첫 국제대회에서 여지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WBC) B조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일본은 호주를 7-1로 꺾고 조별리그 4전 전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WBC에 참가한 20개국 중에서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A조 2위와 8강전에서 맞붙어 마이애미행(준결승 이상)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가 첫 WBC 출장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WBC는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보면서 출전하고 싶은 대회였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첫 대회인데 내가 가진 100%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역시 오타니였다.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로 자리잡은 오타니는 이번 조별리그 4경기에서 12타수 6안타(1홈런) 8타점 5득점 3삼진 7볼넷 타율 0.500 장타율 1.000 출루율 0.684 OPS 1.684를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도 9일 중국전에 나와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투타겸업 스타의 활약이 가감없이 드러난 조별리그였다. 오타니는 8강전에는 투수로 등판할 수 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등판이 예고돼 있어 준결승 이후로는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지켜볼 경기도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은 셈. 2017년 10월 이후 일본을 떠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오타니를 눈앞에서 다시 지켜보는 일본팬들의 감동도 8강전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부터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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