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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90억 투자한 이유 있었다…한화가 기대하는 채은성 효과는?

작성일: 2023.03.13 10:4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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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각오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채은성 ⓒ한화이글스
▲ 단단한 각오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채은성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괜히 큰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가 벌써 채은성(33)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한화는 9일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끝낸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카를로스 수베로(51) 1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비시즌 담금질에 돌입했었다.

눈에 띄는 성과는 여럿. 수베로 감독도 미소를 보였다. 취재진을 만나 “미국에서는 비시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면,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준비를 위한 훈련을 많이 했다. 오키나와 날씨는 실전 준비에 최적이었고, 차례대로 잘 진행됐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캠프를 끝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 모두 최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만족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폭풍 보강에 나섰다. FA(자유계약선수) 영입과 트레이드까지 그 어느 팀보다 바쁜 시즌을 보냈다. 새 얼굴이 대거 합류했고, 팀도 그에 알맞게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한화가 가장 주목받는 것은 거액(6년 총액 90억 원)을 들여 영입한 채은성이다. 채은성은 통산 1006경기 타율 0.297(3337타수 992안타) 96홈런 5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1을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성적은 물론, 팀의 구심점으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채은성 영입 효과에 미소를 지었다. ⓒ한화 이글스
▲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채은성 영입 효과에 미소를 지었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은 벌써 베테랑 채은성 영입 효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취재진이 채은성에 관한 평가를 요청하자 “베리굿이다”며 “프로 정신이 있는 타자다. 어떤 상황에서 채은성의 타격 결을 볼 때 얼마만큼 야구에 대한 이해력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정은원(23)과 노시환(23) 같은 젊은 야수들도 채은성에게 배울 수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야구장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때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채은성은 “책임감은 베테랑이 아니라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프로선수다. 팀을 옮겼고, 어린 나이에 이적한 것이 아니다. 많은 선수와 코치님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깐 야구장에서 좀 더 모범을 보이고, 열심히 뛰어다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타선 강화에도 많은 몫을 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해 타율(0.245)과 홈런(88개), 타점(520개) 등 주요 공격 지표가 최하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정교하면서도 일발 장타가 있는 채은성의 영입은 긍정적이다. 팀이 어려울 때 제 역할을 해줄 만능열쇠를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

한화가 채은성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가 분명 있었다. 그리고 벌써 긍정적 기류가 팀을 감싸고 있다. 채은성 영입으로 활력을 띄고 있는 팀이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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