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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밝힌 소신, "우리는 대회 때만 소집, 친선경기로 경험 쌓아야"

작성일: 2023.03.15 11: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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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고유라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짧고 강했던 국제대회 경험을 되돌아봤다.

이정후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정후는 지난 9일부터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14일 귀국하자마자 15일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 일찍 출근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승2패를 기록해 일본(4승), 호주(3승1패)에 8강행 티켓을 내줬다. 9일 호주전부터 7-8 충격패하며 모든 단추가 어긋났다. 투수 운용과 믿었던 주전타자들의 부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정후는 15일 취재진을 만나 WBC를 돌아보며 "이번 대회에서 자극이 많이 됐다. 일본 투수들 공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공이었다. 한국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지만 볼끝, 공의 힘이 달랐고 코너코너 들어오는 제구력이 너무 좋더라.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제대회 있으면 그때만 대표팀을 소집하는데 일본은 매년 소집한다고 들었다. KBO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친선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 어린 투수들이 큰 무대가 처음이라 긴장한 것 같은데 미리 경험시켜주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정후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마음이 다른데 몇 번 경험하면 편해진다. 모든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게 문제였던 것 같다. 그 경험 많은 선배들도 긴장하는데 어린 선수들은 더 긴장됐을 거다. 일단 대표팀은 협회가 알아서 하실 문제다. 우리는 친선경기가 잡히면 가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마지막으로 "일본에 설욕한다는 마음보다 우리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 이번에 모든 선수들이 많이 느꼈고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 각자 실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다 성장해서 일본에 설욕하기보다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다음 대회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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