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쾅! 도쿄돔 열광' 오타니 4⅔이닝 5K 2실점…기선 제압 번트안타까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164㎞ 강속구에 맥없이 허공을 가르는 스윙.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전력투구에 도쿄돔을 가득 채운 4만6천여 명 관객이 동시에 술렁이다 이내 열광했다.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중국과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9구 1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중국전 첫 승을 발판 삼아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4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 OPS 1.684, 1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B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좋은 컨디션은 8강전까지 이어졌다. 오타니는 스위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직구와 싱커를 섞어 이탈리아 타선을 요리했다. 1회 2사 후 도미닉 플레처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설리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가장 큰 환호는 2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파스콴티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 구속이 164㎞(102마일)까지 나왔다.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구속 102마일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돔 만원 관중은 엄청난 강속구에 놀라 술렁였다.
3이닝 전력투를 펼치고도 득점 지원이 없었던 탓일까. 오타니가 3회말 직접 나섰다. 1사 후 곤도 겐스케사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오타니는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 안타를 때리면서 이탈리아 내야를 흔들었다. 당황한 상대 투수 조 라소사의 1루 악송구가 나왔고, 1사 1, 3루 절호의 기회로 연결됐다. 이어 요시다 마사타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1타점을 얻었고,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 이후 오카모토 가즈마의 좌월 3점포가 터져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초 선두타자 로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오타니는 다음 2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 1루에서 좌익수 요시다의 호수비에 힘입어 파스콴티노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마지막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오타니는 5회초 사구와 안타, 사구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일본 벤치가 한 차례 마운드 교체를 주저했고, 오타니는 플레처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4-2로 쫓겼다. 마운드는 이토 히로미로 바뀌었고, 히로미는 설리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5회초를 마친 현재 이탈리아에 4-2로 앞서 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