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알카라스, BNP 파리바 오픈 우승…조코비치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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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6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와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했다. 알카라스의 기세가 주춤하는 사이,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BNP 파리바 오픈과 '선샤인 더블'로 불리는 마이애미 오픈 출전도 무산됐다.
조코비치가 선샤인 더블에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알카라스는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또한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이기며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메드베데프는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그는 지난달 네덜란드 암로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암로오픈과 카타르 액손 모바일 오픈 그리고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까지 1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6강에서는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8강에서는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이겨내며 결승까지 오른 메드베데프는 장점인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알카라스에게 완패했다.
1세트에서 알카라스는 내리 3게임을 가져가며 3-0으로 앞서갔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메드베데프는 2-4까지 따라붙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특히 1세트에서 한 개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알카라스는 날카로운 포핸드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알카라스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더블 브레이크에 성공한 그는 4-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알카라스는 2세트도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알카라스는 메드베데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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