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사우스햄튼전 선발 출격한 손흥민. ⓒ연합뉴스/AP
▲ 사우스햄튼전 선발 출격한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기장 전 지역에서 분전한 손흥민은 빛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며 99골 50도움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1을 추가하며 28경기 승점 49가 됐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6경기 47점)와 2점 차이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히샤를리송은 부상으로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선제골은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됐다. 날카로운 오른발 패스로 반대쪽에서 뛰어오던 페드로 포로의 발밑에 공을 정확히 건넸다. 골키퍼와 맞닥뜨린 포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이었다.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린 포로는 포효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경기장 전 지역에서 분전했다. 과감한 돌파로 상대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체 아담스에 실점을 내줬다. 순간 측면이 무너지며 완벽한 기회를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원정팀 토트넘이 다시 앞서나갔다. 20분 해리 케인이 헤더 골로 2-1 리드를 안겼다. 클루셉스키의 왼발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29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32분 시오 월콧이 문전에서 왼발로 손쉽게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돌입 직전에는 미드필더 마타 파페 사르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8을 줬다. 득점을 기록한 케인은 7.5였다. 데뷔골을 터트린 포로가 8.0으로 토트넘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