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을 벗고 포효한 오현규. ⓒ셀틱 공식
▲ 결승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을 벗고 포효한 오현규. ⓒ셀틱 공식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1)가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셀틱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에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셀틱은 29경기 27승 1무 1패 승점 82로 2위 레인저스(29경기 73점)를 9점 차이로 따돌렸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트렸다. 득점 직후 상의를 벗고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전부터 변수가 터졌다. 하이버니언 공격수 엘리 유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되려 득점은 하이버니언이 먼저 기록했다. 조시 캠벨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전은 하이버니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7분이 돼서야 셀틱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조타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오현규는 16분 교체 투입됐다.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오현규는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뿌리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홈 팬들은 열광했다. 주심의 옐로카드에도 오현규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이후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 득점까지 더하며 3-1로 이겼다.

오현규는 셀틱 입단 후 한 달이 채 안 돼 두 골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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