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이비에르 ⓒ트위터
▲ 호이비에르 ⓒ트위터
▲ 콘테 감독과 호이비에르
▲ 콘테 감독과 호이비에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밀 호이비에르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충격 발언'에 말문을 열었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기분을 더 자세하게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느꼈다.

호이비에르는 3월 덴마크 대표팀에 소집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다수 매체들이 덴마크 대표팀에서 인터뷰를 옮겼다.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 기자회견 질문에 "우리 모두 그걸 봤다"고 답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솔직하고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이나 FA컵 준결승에 올라갔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콘테 감독 기자회견이 옳은 발언이었냐"는 질문이 있었다. 

호이비에르는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팀이 성공하려면 11명 전원이 헌신해야 한다. 콘테 감독 발언을 이해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각자 판단을 하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선수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매일 같이 일하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두가 성공을 열망하고 있다. 축구에서 때로는 높은 파도도 있다. 난 정직한 선수다. 항상 팀을 위해 100% 헌신한다"라고 확신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에 사우샘프턴전 뒤에 폭발했다. 꼴찌 팀에 리드를 하고도 3-3으로 비기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팀이 아니었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경기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에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어떤 팀을 맡아도 위닝 멘털리티를 빠르게 구축하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토트넘에서 만들지 못해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발언을 두고 경질을 논의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48시간 내에 콘테 감독 경질을 발표할 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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