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마지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마지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공개 석상에서 선수들을 비판한 인터뷰로 구단 명예를 실추시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주장했다.

데일리메일 소속 기자 사이먼 조던은 23일(한국시간) 기고한 기사에서 "기이하고 터무니 없고 놀라울 정도로 자기 인식이 없는 인터뷰로 우린 축구 클럽을 향한 한 감독의 구단을 향한 '암살 미수'를 목격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이 자신의 책임을 비열하게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팀이 아니었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경기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에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라며 선수들과 구단을 비판했다.

셔우드는 "일부 분별력 있는 사람들은 이 발언이 구두 사직서라고 추측하지만 그렇게 할 용기가 없는 350만 가지 이유가 있다"며 "콘테는 보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를 기다리지 말라. 지금 그를 해고해야 한다. 콘테는 계약 위반으로 구단 평판을 떨어트렸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토트넘 사람들을 핵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결정과 선택, 행동을 변명하고 있다. 그에게 한 푼도 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단이 경질을 결정하면 남은 계약 기간에 따른 임금을 위약금으로 지불한다. 콘테 감독이 자진해서 사임하지 않는 이유가 경질 위약금을 받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시간으로) 수요일 밤에 토트넘의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 최종 미래를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다면 라이언 메이슨 임시 체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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