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장면 캡처. 제공| tvN
▲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장면 캡처.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와 고보결이 현 세계에서 재회하며 핑크빛 해피엔딩을 맞았다. 

tvN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 연출 박소연)은 지난 23일 12화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쉴 틈 없는 웃음과 쫀쫀한 전개가 휘몰아치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레드린(차주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램브러리(김민규)가 가진 신의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램브러리와 김달(고보결)의 모든 인연이 끊어지고 서로를 기억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기에 램브러리는 망설였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안 김달은 램브러리를 구하기 위해 레드린의 힘을 키운 요괴 계약들을 모두 무산시키기 위해 신물을 영원히 파괴해달라는 계약서를 작성, 자신의 영혼을 건 계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램브러리와 김달은 서로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됐다. 한편 힘이 약해진 레드린은 램브러리의 능력을 빼앗으려 했으나, 앞서 홍우대대 대주를 살해하고 마왕(이장우)을 배신해 그를 소멸하게 만드는 등 주변 사람들의 믿음과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신의 능력을 흡수하지 못한 채 끝내 지옥에 갇히게 됐다.

이후 램브러리는 현 세계에 남아 흑마법 기운의 잔재를 없애달라는 염라대왕(장영남)의 제안을 받아들여 와일드애니멀 멤버 우연우(램브러리)로 활동을 이어나갔고 음원 차트 역주행, 뮤직방송 1위 등 주가를 달리며 특급 아이돌로 성장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는 촬영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우연우(램브러리)와 김달이 서로를 기억해 설렘을 자극했다. 김달과 마주치자 기억이 되살아난 우연우(램브러리)는 "달아 널 위해 여기 남아있었다. 그러니 돌아 오거라"라며 붙잡았고, 이에 김달은 "너 연우 아니지"라고 미소 지으며 핑크빛 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성스러운 아이돌'은 아이돌이 된 대신관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를 담아내며 러블리한 로맨스부터 망돌 와일도애니멀의 특급 성장사, 이세계와 저승 세계 그리고 현 세계를 오가는 쫄깃한 판타지까지 그려내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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