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터의 기분 나쁜 눈빛…함서희와 팽팽한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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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드디어 만난다.
함서희(36, 부산 팀매드)와 히라타 이츠키(23, 일본)가 오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 파이트 나이트 8(ONE FIGHT NIGHT 8)'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엔 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함서희는 114.5파운드, 히라타는 114.25파운드를 찍고 체중계를 내려왔다.
원래 둘은 지난해 11월 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히라타가 116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자, 함서희가 히라타와 경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함서희는 히라타의 계체 실패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꼬집었고 이에 대한 반성의 태도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함서희는 당시 입장문에서 "이 선수는 벌써 몇 차례나 오버(초과)를 했었고, 오버를 했음에도 사과의 말이나 미안한 태도, 반성하는 기색 또한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는 선수로서 기본조차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본인이 힘든 거 싫으니까 대충 계체 실패해서 페널티 주고 시합을 하려는 모습이 상습적인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시합을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이번부터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제 묵은 감정은 케이지 위에서 풀면 된다.
함서희가 히라타를 이기고 9연승을 달리면, 챔피언 안젤라 리와 싸울 자격을 갖춘다. 히라타는 베테랑 함서희를 꺾고 이름값을 키우려고 한다.
전투 스위치는 올라갔다.
실제 계체에서 함서희는 계체를 통과한 히라타에게 "고맙다"고 웃으며 말한 뒤 포옹을 했지만, 공개 계체에선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히라타는 기분이 나쁜 듯 함서희를 노려봤다. 함서희는 살짝 웃으며 기분 나쁜 눈빛을 피하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는 오호택(29, 익스트림컴뱃)도 출전한다. 8연승 무패 신예 아크바르 압둘라예프(키르기스스탄)를 맞아 원챔피언십 2연승(총 전적 7연승)을 겨냥한다.
오호택은 154.25파운드, 압둘라예프는 15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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