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새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 ⓒ SSG 랜더스
▲ SSG 새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 ⓒ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애니 로메로(32)는 정확하게 언제 복귀한다는 것보다는 치료하며 상태가 호전되길 기다리고 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로메로에 관해 얘기했다.

로메로는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어깨 충돌 증세로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단 한 번도 실전 등판이 없었고, 캐치볼도 못 하고 있다.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 2023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SSG는 로메로를 향한 기약 없는 기다림 중이다.

김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지금 치료받고 있다”며 “정확하게 언제 복귀한다는 것보다는 치료하며 상태가 호전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가 빠지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8)의 분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맥카티는 기본적으로 시속 140㎞ 중반대 구속을 지니고 있다. 주무기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도 있다. 체인지업은 구사율이 떨어지는데, 우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계속 (던지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요즘은 150㎞를 넘어가는 투수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구위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KBO리그에서 140㎞ 중후반의 구속이 형성되고, 제구가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는 개막을 앞두고 5명의 선발진을 구성했다. 김광현-맥카티-오원석-문승원-박종훈(순서 무관)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불펜 요원들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성현(2루수)-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오탠곤(1루수)-이재원(포수)이 나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