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4.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4.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강현우, 손민석의 하위 타순 조합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시범경기 전적은 5승2무5패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강현우(포수)-손민석(2루수), 선발 투수 벤자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성현(2루수)-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이재원(포수), 선발 투수 김광현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kt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배정대의 볼넷과 강현우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손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은 4회 점수를 주고받았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최정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무사 1,2루에서 상대에게 더블스틸을 허용해 무사 2,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후속타자 김성현의 2루 땅볼에 3루주자에게 득점을 내줘 1-1이 동점이 됐다.

4회말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김광현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포를 쳐 2-1이 됐다. 이후 김상수의 볼넷과 상대 보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강현우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3-1로 도망갔다.

경기 중반 kt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6회말 1사 후 배정대와 김상수가 연속으로 사구를 얻어 1사 1,2루가 됐다. 이후 상대 폭투가 연이어 나왔고, 배정대를 대신해 대주자로 나선 송민섭이 득점해 4-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강현우(왼쪽)-손민석의 kt 하위 타순. ⓒkt 위즈
▲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강현우(왼쪽)-손민석의 kt 하위 타순. ⓒkt 위즈

kt는 선발 투수 벤자민이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 나선 김민(1⅔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은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현우와 손민석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SSG는 선발 김광현이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신헌민(1⅔이닝 무실점)-이건욱(1이닝 1실점)-서동민(2이닝 무실점)이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오태곤이 멀티히트를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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