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 토마스 투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토마스 투헬(49) 감독과 접촉했지만 결국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했다. 이는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와 하산 살리하미지치 이사,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투헬 감독이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잇는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 계약하고 27일부터 훈련을 지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이끌면서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는 2019-20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그는 지난해 9월 성적 부진, 구단 수뇌부와 마찰 등이 맞물린 가운데 첼시에서 경질됐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투헬 감독은 첼시를 떠난 뒤 새 직장을 찾고 있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그중 토트넘이 있었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토트넘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토트넘 관계자들과 만나려고 했다. 그러나 런던행 비행기표를 취소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전화를 걸어왔고, 투헬 감독은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1순위 선택지였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HITC'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지 않았음에도 투헬 감독과 만날 계획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나겔스만 감독이 뽑힌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첼시 출신의 투헬 감독보다는 나겔스만 감독을 더 선호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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