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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WBC 영웅은 바쁘다 바빠… 살인 일정에 리그 적응, 1억 달러 몸부림 친다

작성일: 2023.03.27 14:3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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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에서 맹활약한 요시다는 다시 리그 적응의 현실로 돌아왔다
▲ WBC에서 맹활약한 요시다는 다시 리그 적응의 현실로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의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은 다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WBC 역대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불방망이를 휘두른 요시다지만, 그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적응을 하기는 어려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포스팅 금액을 합치면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으며 계약한 요시다는 WBC 출전을 강행했다.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한 센가 코다이가 리그 적응을 이유로 WBC 출전을 고사한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였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일본 대표팀에 메이저리거들이 많기는 했으나 이들은 이미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는 측면에서 요시다와는 달랐다. 요시다는 대회가 끝난 뒤 오타니에게 여러 조언을 구했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요시다의 마음도 급한 건 마찬가지다.

일본과 미국의 리그 환경이 많이 다른 만큼 첫 시즌 적응은 누차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새로운 동료들과 익숙해지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데 새로운 룰, 새로운 환경, 또 새로운 문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여기에 최대한 새로운 상대 투수들의 공도 많이 봐야 한다. 그 과정의 시간을 상당 부분 잡아먹을 WBC 출전이 우려를 모았던 이유다.

WBC에서는 대단한 활약을 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어쨌든 요시다의 월급은 보스턴이 제공한다. 보스턴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한 이유다. WBC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요시다는 시범경기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안타는 없었다.

25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27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WBC 합류 전 치른 두 번의 시범경기를 포함해 타율은 0.111로 아직 발동이 걸리지 않은 상황이다.

일정부터가 쉽지 않다. 일찌감치 보스턴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고, 2월 중순에 미국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한 것에 이어 도쿄와 마이애미에서 WBC 경기를 치렀고 다시 보스턴 캠프에 돌아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강행군과 리그 적응을 이겨내고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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