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발베르데 중심 젊어진 우루과이, 월드컵 아픔 잊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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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바람이 불어와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에서도 우루과이는 여유만만이었다.
우루과이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우루과이는 김포국제공항 인근 특급 호텔에 여장을 풀고 한국전을 대비했다.
지난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올해 첫 평가전을 치러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우루과이다. 한국전에서 첫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에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티켓을 놓친 우루과이다. 한국과 0-0으로 비겼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가나를 이겼지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당시 경기 종료 후 선수 대기실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격렬히 항의하고 기물을 파손했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CF),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은 A매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비교적 젊은 선수를 많이 수혈해 A매치 2연전을 준비한 우루과이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나폴리),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산티아고 부에노(지로나),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CP), 디에고 로시(페네르바체) 등 20대 초, 중반 선수가 많았다.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 마티아스 비나(AFC본머스) 등 노련미를 갖춘 이들도 있었다.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선 이들은 잔디 생육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 부에노는 발로 잔디를 밟더니 푹 들어가는 느낌이라는 듯 더 밟는 동작을 취했다.
선수단은 본부석에서 정반대인 동측 관중석 앞쪽에서 훈련했다. 이강인(마요르카)만 보면 예민했는지 과한 동작을 취했던 발베르데 역시 볼을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이었다. 김민재와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같이 뛰었던 인연이 있는 로시는 골대를 만져보더니 이내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우루과이는 훈련 개시 15분이 지나자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우리 관계자에게 알렸다. 경호 인력은 곧바로 퇴장을 공지했고 이후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섰다.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은 "팀 분위기는 좋다. 한국도 좋은 선수를 다수 보유했고 공격진에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는 것이 강점이다. (월드컵과) 비교하기 쉽지 않지만, 상당히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도 "한국은 좋은 팀이고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손흥민을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좋고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냉정한 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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