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2시간에 이르는 경찰 조사를 마쳤다. 

유아인은 27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제 일탈이 누구에게도 해 끼치지 않는다는 합리화 속에 빠져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서를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변호인단과 모습을 드러낸 지 12시간 만이다. 오전 경찰 출두 당시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법률대리를 맡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비공개 소환 조사라고 했지만 출석일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경찰과 협의 하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검출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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