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세훈.  ⓒ곽혜미 기자
▲ 엑소 세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엑소 세훈과 SM엔터테인먼트가 여자친구 사창녀에 대한 엄중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해당 여성의 만행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남자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확산됐다. 게시글에서는 남자 아이돌 멤버가 누군지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게시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남성의 직각 어깨 등의 체형이 엑소 세훈과 비슷하다고 추측하면서 세훈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임신해 산부인과를 찾았다는 악성 루머가 퍼졌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세훈 본인도 28일 루머에 분통을 터뜨리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그는 "며칠 전부터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대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일반인 여자친구', '산부인과', '혼전임신' 등의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팬분들도 아시겠지만 몇 년 전부터 제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 sns를 통해서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글을 썼다.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 게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라며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 글 다 제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훈의 글과 함께 그간 세훈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온 여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세훈을 집요하게 좇으며 의미심장한 사진 등으로 자신의 SNS를 꾸며 온 해당 여성은 엑소 팬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사며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 여성은 수년간 자신이 세훈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행세했는데, 세훈의 각종 국내외 스케줄에 맞춰 마치 동행한 것 마냥 게시물을 작성하다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웨딩샵에서 한 남성의 얼굴을 가린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바로 일부 누리꾼들이 세훈의 직각 어깨가 포착됐다고 주장한 문제의 사진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카톡 프로필에 임신을 암시하는 듯 배가 볼록 튀어나온 캐릭터의 사진과 함께 복부에 하트 표시를 남기기도 했다.

이 여성의 게시물과 유명 남자 아이돌을 산부인과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함께 맞물리면서 세훈이 '혼전임신' 루머에 휩싸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엑소 세훈. ⓒ스포티비뉴스DB
▲ 엑소 세훈. ⓒ스포티비뉴스DB

터무니없는 세훈 관련 루머에 본인은 물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27일 소속사 SM은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다.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훈은 올해 공개 예정인 티빙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4월 8~9일 엑소 데뷔 11주년 기념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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