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클린스만 '김민재 은퇴 시사 확인'…4월 나폴리에서 면담 계획

작성일: 2023.03.29 15:46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김민재(26, 나폴리) '멘탈케어'에 두 팔을 걷었다. 4월에 나폴리에 날아가 속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3월 평가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뒤에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달 파울로 벤투 감독 후임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4년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월드컵 16강 주역들이 울산에서 콜롬비아,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붙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프리롤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기제와 오현규를 테스트하며 미래를 구상했다. 

결과는 1무 1패였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났던 우루과이는 콜롬비아보다 더 조직적이었다. 황인범과 이강인이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반과 후반에 실점하며 1-2로 졌다. 

김민재는 혼신을 다해 뛰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를 했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실점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종 수비라인은 9번 잘해도 1번 실수로 비판을 받는 숙명과 같은 포지션이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맹활약했다. 나폴리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대진만 본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엮으며 숱한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에 이적설에 버거운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4~5년 전에도 많은 설이 있었지만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팀으로 갔다. 팀에 집중하고 싶은데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많이 불편하고 적응이 안 된다"며 힘겨운 감정을 토로했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을 내려놓는 듯한 발언을 했다. 힘들어 보인다는 질문에 "힘들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 축구적으로도, 몸적으로도 힘들다"고 답했다. 

협회와 조율이 된 이야기냐고 묻자 "조율이 됐다고 말은 못하겠다. 이야기는 하고 있었다. 이 정도만 말할 수 있다"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 나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의 '대표팀 은퇴 암시' 발언을 인지했다. 4월에 직접 나폴리에 방문해 김민재와 추가 면담을 계획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체력적, 정신적인 부담을 토로한 만큼, 속깊은 대화를 통해 김민재의 고충을 들어볼 생각이다.

협회 측은 "체력적, 정신적인 부담이 커 나온 충동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은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몸 닿는데까지 대표팀에서 뛸 거라고 말했던 김민재다"라며 은퇴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