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맥토미니(왼쪽).
▲ 스콧 맥토미니(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예상을 깬 깜짝 완승이다. 

스코틀랜드는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이겼다.

객관적 전력을 뒤집은 스코틀랜드는 승점 6점으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조 1위를 스코틀랜드에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스코틀랜드가 스페인 실수를 잘 살렸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막다 넘어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오히려 스코틀랜드의 측면 크로스로 이어진 공은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스코틀랜드 홈팬들은 후반 6분 또 한 번 열광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맥토미니였다.

또 스페인의 실수가 나왔다. 측면 지역에서 공을 쉽게 뺏기며 속공을 허용했다. 스페인 수비가 허둥지둥되는 사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맥토미니가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무기력했다. 헛심 공방만 계속했을 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활발한 교체카드로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스코틀랜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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