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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전 SM 대표, 주주총회 등장…이성수에 ”가슴 아팠을 텐데 수고 많았다”

작성일: 2023.03.31 14:04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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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김경욱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SM 주주총회에 등장했다. 

김경욱 전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2층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 등장, “전 SM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주주로서 이날 자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998년~200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이성수 SM 대표 이사에게 “가슴 많이 아프셨을 텐데 수고 많았다”고 운을 뗀 뒤 두 가지 질문을 건넸다.

김경욱 전 대표의 첫 질문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라이크기획을 통해 챙긴 부당이익에 대해서였다. 그는 “이수만 전 총괄이 라이크기획을 통해 20여년 간 가져간 수익이 1600억원에 달하는데, 이수만과 SM 사이 체결된 외주용역계약이 이사회의 승인 사항인지 알고 있었나”며 이사회를 질책했다. 이어 “부당함과 부정함이 있었다면 1600억원에 대한 것을 회수가 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후보의 전문성에 대한 의문도 표했다. 김 전 대표는 “새로운 사외이사가 엔터테인먼트 필드 경험이 없는 법률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렇게 된다면 SM이 결국 공무원 같은 조직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이사회가 금전적인 이익만 추구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성수 전 대표이사는 라이크기획과 관련해 “첫 질문은 총회와 무관한 질문이지만, 다방면 깊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기에 이 자리에서 즉답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 “현 경영진은 오늘을 끝으로 임기 만료된다. 현 경영진이 잘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주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도 결의를 했으나, 시간이 걸릴지언정 조금씩, 하나씩 개선을 해온 것이 오늘의 주주총회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사외이사와 관련해서는 전부 법률전문가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있는 구성원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는 이사회라는 말과는 정반대”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전문가들은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한 명의 개체”라고 설명했다. 

또 ‘임직원과 아티스트의 감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SM 3.0’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새롭게 만들어진 멀티 제작 센터, 멀티 레이블을 통해 IP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해서 최고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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