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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퇴출→MLB 복귀 몸부림… 초라한 마이너 계약, 올해는 재기할까

작성일: 2023.04.01 05: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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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재기를 노리는 다니엘 멩덴
▲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재기를 노리는 다니엘 멩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KBO리그 KIA에서 뛰어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우완 다니엘 멩덴(30)이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캔자스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오마하의 개막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한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21년 KIA에서 뛰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조직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멩덴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선수 이동 페이지에 따르면, 멩덴은 3월 30일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멩덴은 한때 오클랜드 조직에서 기대를 많이 받던 선발 자원이다. 2016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8년에는 7승을 거두는 등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쳤고, 2021년 시즌을 앞두고는 KIA와 계약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21경기에서 120이닝 소화에 그쳤다. 역시 부상 탓이었다. 8승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성적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으나 여러 문제 탓에 재계약을 하지는 못했다.

멩덴은 지난해 3월에야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소속팀을 찾았다. 시즌 한때는 메이저리그에 승격하기도 했으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성적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5경기(선발 1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14에 머물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5경기(선발 20경기)에 나가 7승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한 상태다. 멩덴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그 어떤 팀의 부름도 받지 못해 근래까지 무적 신세였고, 다시 캔자스시티에서 재기를 노린다. 

캔자스시티는 일단 멩덴과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시즌 중 있을 수 있는 결원 사태에 대비한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멩덴의 투구를 가까이서 지켜봤고 아직 만 30세의 선수인 만큼 반등 가능성에도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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