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개인보다 팀 우승을 강조했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는 개인보다 팀 우승을 강조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정현 기자] “올 시즌이어서 더 특별하다는 것도 없다.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후 미디어데이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KBO리그에서 마지막일 수 있는 2023시즌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 나선다.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미국 현지 매체와 현지 스카우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2023년에 관해 “올 시즌이어서 더 특별하다는 것도 없다.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 지난해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겨울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고, 많은 선수가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가치관이 우승 하나에 맞춰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막과 동시에 144경기 정말 힘든 일도 많을 것이다. 항상 좋을 수도 없겠지만, 한 목표만 바라보고 함께 힘내서 하다 보면,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승만 보고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대하는 팀 동료로 5선발 장재영(21)과 내야수 송성문(27), 외야수 임지열(28)을 꼽았다. “키포인트로 생각되는 선수들은 많지만, 그래도 장재영이 5선발로 정말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겨울에 질롱 코리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또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정후는 낭만 야구도 좋지만, 성적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과적으로 2위였다. 결국, 우승을 못하면 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규시즌부터 선수들이 하나가 돼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시즌 때 많이 보여준다면, 1등으로 정규시즌을 끝내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도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 올해는 낭만 야구도 좋지만, 무조건 성적으로 팬분들에게 보여 드리겠다. 정말 힘들겠지만, 한 목표만 바라보고 모든 팀원과 달려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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