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재를 두고 경쟁이 붙었다. 몸값이 뛰는 건 당연하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그동안 김민재 영입전 선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평가됐다. 하지만 맨유는 리버풀로부터 김민재를 놓칠 위기에 빠졌다.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60억 원)의 돈을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줄곧 맨유와 연결됐다. 지난해 말부터 맨유는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를 주시했다.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팀을 리그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 팀에 올랐다.

시간이 갈수록 김민재를 주목하는 팀들이 늘어났다. 맨유말고도 리버풀, 토트넘, PSG(파리생제르맹)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일 분주히 움직이는 건 맨유였다. 그러나 최근 리버풀이 김민재 이적료로 나폴리의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훨씬 뛰어 넘는 돈을 책정하며 얘기가 달라졌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29실점했다. 이전과 비교해 수비가 견고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에게 무더기 실점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김민재가 리버풀로 간다면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유럽 최강의 센터백 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다만 당사자인 김민재는 소문을 적극 부인하는 중이다. 지난달 24일 한국과 우루과이 평가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적설은)사실이 아니다. 최근에 이적한 팀을 봐도 알 수 있다. 4~5년 동안 많은 이적설이 있었는데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으로 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