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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선, 개인 최고 기록2시간28분49초…대구 마라톤 국내 여자부 우승

작성일: 2023.04.02 16:5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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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선 ⓒ대한육상연맹
▲ 최경선 ⓒ대한육상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집념의 마라토너' 최경선(제천시청)이 4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023 대구마라톤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선은 2일 대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28분49초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선은 2019년 4월 대구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29분06초를 17초 단축했다.

그는 국내부 1위에 올랐고 국제부를 포함한 순위에서는 5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2시간28분13초를 기록한 자넷 루구루 기춤비(캐냐)가 차지했다.

최경선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김혜성은 2시간37분20초로 레이스를 마치며 3위를 차지했다. 김혜성은 경기 이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자격 정지 처분 및 기록 삭제를 당했다.

4위였던 최경선은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김혜성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치아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불청객'인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해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그러나 대회는 개최국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다시 아시안게임 출전에 도전한 최경선은 2시간29분을 넘어서며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육상연맹은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열리는 국내, 국제 대회 기록을 기준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남녀 두 명을 선발한다.

현재 최경선은 지난달 서울마라톤에서 2시간28분32초를 기록한 정다은(K-water)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시련을 겪은 최경선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2시간06분49초를 기록한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에티오피아)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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