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전에서 시즌 30번째 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
▲ 첼시전에서 시즌 30번째 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
▲ 첼시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래시포드(오른쪽)
▲ 첼시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래시포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득점의 새 역사를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첼시를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골로 앞서던 전반 23분 안토니를 대신해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부상을 당한 후 두 경기 만의 복귀였다.

▲ 2012-13시즌 한 시즌에 30골을 넣었던 반 페르시
▲ 2012-13시즌 한 시즌에 30골을 넣었던 반 페르시
▲ 반 페르시는 2012-13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 반 페르시는 2012-13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33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단숨에 1대1 찬스를 맞이한 래시포드는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케파에게 걸렸지만, 흘러나온 볼을 다시 차 넣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10년 만에 맨유에서 한 시즌 3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한 시즌에 30골을 넘긴 선수는 2012-13시즌의 로빈 반 페르시였다. 당시 리그 26골, UCL 3골, 잉글랜드 FA컵 1골로 딱 30골을 넣었다. 해당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적응기는 필요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리그에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10년 뒤, 래시포드가 판페르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년 성장할 듯 말 듯 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완벽하게 재능을 폭발했다. 리그에서 17골,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6골, FA컵 1골,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6골을 넣었다.

래시포드가 반 페르시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유는 오는 29일 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풀럼전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래시포드가 이 경기서 1골 이상을 넣는다면, 2012-13의 반 페르시보다 한 시즌에 더 많은 골을 기록하게 된다.

▲ 래시포드는 풀럼전에서 한 골을 더 넣을 시, 반 페르시를 넘어설 수 있다.
▲ 래시포드는 풀럼전에서 한 골을 더 넣을 시, 반 페르시를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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