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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박명근 키우기' 이번 스테이지는 '올스타 만들기', 이것도 다 전략이다

작성일: 2023.06.02 08: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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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박명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제는 자리를 잡은 선수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LG 염경엽 감독의 '박명근키우기'는 계속된다. 이번 스테이지는 '올스타만들기'다. 

KBO는 1일 오전 10개 구단이 제출한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를 발표했다. 박명근은 LG의 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 후보에 올랐다. 10개 구단 120명의 후보 가운데 고졸 신인은 박명근과 롯데 김민석(외야수 후보) 2명 뿐이다. 

23경기에 나와 1승 무패 4홀드 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61, 5월 12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올스타 후보가 어색하지 않은 특급 성적이다. 그래도 신인이라는 점에서 '전관예우'도 고려했을 법한데,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후보로 밀어붙였다. 

1일 잠실 롯데전 브리핑에서 염경엽 감독은 최연소 100홀드를 기록한 간판스타 정우영이 아닌 신인 박명근을 베스트12 명단에 올린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성적이면 (베스트12에) 안 뽑히더라도, 추천선수로라도 (올스타전에) 갈 거로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정)우영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우영이는 이미 많이 경험해봤고, 명근이에게 경험을 주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했다"며 "원래대로라면 우영이와 (고)우석이를 넣는 게 맞다. 그런데 명근이가 그런 경험(올스타전 출전)을 한다면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우영이가 이해할 정도로 잘했다. 그런 명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영이 대신 명근이를 넣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예전부터 '타이틀'을 중요시했다. 개인 타이틀이 주는 인상이 선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박명근의 신인왕을 기대하는 것도 그래서다. 그전에 고졸 신인 올스타라는 수식어까지 달면 금상첨화다.

▲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박명근 ⓒ곽혜미 기자

여담.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 대신 임찬규'는 고민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베스트12를 결정할 당시 성적을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플럿코가 개막 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을 맡아준 만큼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염경엽 감독은 "(케이시)켈리도 섭섭해하지는 않을 거다. 결국 성적이 말해주는 거니까"라고 했다. 플럿코는 1일 롯데전 7이닝 무실점으로 8승 무패(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88(3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스타 팬 투표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베스트12 선정은 팬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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