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레디, 한국에서 엄청 고생했다… 스미스도 보냈다” 美언론 향후 전망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팀에 부족한 장타를 더해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퇴출의 비운을 맛봤다. 미 언론에서도 오그레디의 고전을 조명했다.
한화는 5월 31일 오그레디의 웨이버 공시를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팀 중심타선의 핵심 임무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오그레디는 좀처럼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결국 철퇴를 맞았다.
힘은 있었지만 콘택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떨어지는 타율 속에 선수의 조바심만 늘어가는 전형적인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졌다. 2군으로 내려 조정의 시간을 거치기도 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25, 0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7이라는 최악의 성적과 함께 한국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TR)는 2일(한국시간) 오그레디의 방출 소식을 보도하면서 ‘오그레디는 지난겨울 한화와 계약했지만, 제한된 업무에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 오그레디는 86타석에서 5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40개의 삼진을 당했다’면서 ‘단지 3개의 장타(모두 2루타)를 날렸을 뿐이었다. 한화는 오그레디에게 더 긴 운명을 줄 시간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오그레디는 삼진이 너무 많았다. 표본이 많지는 않으나 KBO리그 역사에서 오그레디만큼 삼진 비율이 높은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 일단 타구가 인플레이가 되어야 오그레디의 장점인 힘이 살아날 수 있는데 공을 맞히질 못하니 모든 게 어그러졌다. 당초 한화도 오그레디가 타율이 아주 높은 선수로 보지는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 심각했다.
MLTR은 오그레디가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실패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MLTR은 ‘오그레디는 이제 자유계약선수다. 오그레디는 이제 다른 곳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면서 ‘KBO리그에서 남긴 그의 숫자를 고려할 때 그는 분명 마이너리그 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다. 다만 좌타 뎁스를 찾는 팀들을 잠재적으로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강력한 마이너리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적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시 기회를 주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에서 실패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도 없지 않아 있다.
MLTR은 ‘한화는 지난 4월 버치 스미스를 보내면서 리카르도 산체스를 영입하는 투수진의 변화를 줬다’면서 한화가 시즌 중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퇴출했다고 했다. 팀의 외국인 에이스 기대를 받았던 스미스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만 던진 채 퇴출됐다.
한편 한화는 오그레디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리스트업은 상당 부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업계에서는 “웨이버 공시를 했다는 건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본다. 한화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뚜렷한 가능성과 장점을 동시에 확인하고 있고, 타선만 보완되면 시즌 중‧후반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의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