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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타선은 권희동 전과 후로 나뉜다…시즌 반도 안 뛰고 승리기여도 5위

작성일: 2023.06.04 09: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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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후 한 달 만에 1군에 돌아온 NC 권희동 ⓒ NC 다이노스
▲ 개막 후 한 달 만에 1군에 돌아온 NC 권희동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금까지 NC는 권희동 전과 후로 나뉜다. 그정도로 팀 타격 지표가 극적인 차이를 보였다. 정작 본인은 "내 지분은 없다"며 자신을 낮췄다. 

NC 다이노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시작했다. 두산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서는 성과도 있었다. 5번타자 좌익수로 나온 권희동은 4회 2-2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일까지 단 19경기만 뛰었지만 권희동의 합류 효과가 확실히 보인다. 권희동이 합류하기 전 NC는 공격력에서 상대를 위협하지 못하는 팀이었다. 개막 후 첫 28경기에서 타율 0.254(7위) OPS 0.690(6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권희동이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적은 전혀 다르다. 

이 기간 NC는 팀 타율 0.283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높은 타율을 바탕으로 출루율(0.367)과 장타율(0.415)까지 1위. 덕분에 OPS는 0.782로 리그 평균 0.695를 훨씬 상회한다. 권희동은 타율 0.333, OPS 0.964로 NC 타선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그렇다고 자신을 내세울 생각은 없다. 권희동은 자신이 합류한 뒤 팀 타선이 살아났다는 말에 "마침 페이스가 좋아질 때가 됐다. 내가 그때 합류를 했고 잘 풀리면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NC가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원동력으로는 동료들의 힘을 꼽았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주는 선수들이 나왔다. 어제(2일) 같은 경우에는 최성영이 잘 던져줬다. 중요할 때 다른 선수들이 나와서 잘해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권희동 선수의 지분은?'이라는 꼬리 질문에는 "나는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결승포를 친 3일 경기에 대해서는 마지못해 "오늘은 한 2%"라고 얘기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권희동은 3일까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18로 NC 선수 가운데 6위, NC 야수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팀이 4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9경기만 출전하고도 다른 선수들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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