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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살아야, 한화 에이스는 2021년 영광 재현할 수 있다

작성일: 2023.06.04 09:5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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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김민우에게 2021년은 좋았던 기억이 가득하다. 입단 7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29경기 155⅓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한화에서 국내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기록한건 2011년 류현진(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 이후 처음이었다.

이글스 에이스로 우뚝 선 김민우. 그러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29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는데, 올 시즌은 10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7.49로 크게 부진하다.

▲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 3탈삼진을 기록한 채 조기 강판됐다. 3경기 연속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에 오른 팔을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직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의 부진의 원인에 대해 “주무기인 포크볼이 안 먹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상언에게도 물어봤는데, 패스트볼은 괜찮았다고 하더라. 더그아웃에서 봤을 때도 좋아보였다. 그런데 포크볼이 계속 밀려들어온다고 하더라. 김민우의 커브는 포크볼보다는 위력이 떨어진다. 포크볼이 범타나 헛스윙을 자주 유도했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사령탑은 김민우가 포크볼 그립을 바꾼 후부터 위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최 감독은 “스플리터를 던질 때처럼 그립을 잡더라. 살짝만 떨어뜨리려고 하는 건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김민우는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직전 맞대결이었던 5월 3일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4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김민우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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