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김현수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염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장하는 김범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올해 1라운드로 LG에 지명된 김범석은 이날 9번 지명타자로 첫 출장한다.

김범석의 출장은 김현수의 부진과 연관이 있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38타수 3안타 4타점 3볼넷 8삼진 타율 0.079로 고전했다. 염 감독은 김현수에게 최대 4~5일의 휴식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 때문에 김범석의 출장 기회가 생긴 것.

염 감독은 "현수는 이번주까지는 준비할 시간을 준다.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대타로 나간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 않나. 오히려 더 코너에 모는 일이다. 팀이 더 좋은 길을 가기 위해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것도 시즌 초반이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김현수에게 이날 훈련 때 '단순하게 가라'는 말을 했다고. 염 감독은 "안 좋을 때는 그 이유를 자꾸 찾으려고 하는데 이유는 결국 간단하다. 야구는 파고들수록 더 수렁에 빠진다. 그런데 선수들은 문제점을 계속 찾아서 쓸데없는 문제점까지 발견하고 자신을 흔든다. 그렇게 실패한 시즌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이어 "우리 타격의 핵심은 결국 현수다. 현수와 (오)지환이, 오스틴이 해결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기둥이라고 표현하는 거다. 지금은 (박)동원이나 (박)해민이가 가끔 해결해주면서 잘 가고 있지만 결국 기둥이 해결하지 않으면 팀이 흔들린다"며 김현수의 반등을 바랐다.

한편 4일 경기에서 팔꿈치 불편감으로 자진교체했던 함덕주는 큰 이상이 아니라 병원은 가지 않았지만 이틀 완전 휴식을 줄 예정이다. 염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고우석, 백승현도 이번주까지는 연투 없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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