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대학 올스타 대회가 열린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대전, 최민우 기자
▲고교 대학 올스타 대회가 열린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대전,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제1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올스타전을 개최했다. 국내 최고의 고교·대학 선수들이 한 데 모여 마음껏 기량을 뽐냈고,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6-6으로 끝이 났다.

고교 올스타팀은 박지환(유격수·세광고)-여동건(2루수·서울고)-이승민(지명타자·휘문고)-이상준(포수·경기고)-조현민(3루수·충암고)-백준서(우익수·덕수고)-박채울(중견수·충암고)-임종성(1루수·경북고)-박준형(좌익수·부천고)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대학 올스타팀은 전다민(중견수·강릉영동대)-고승완(좌익수·연세대)-김대현(1루수·부산과기대)-고영우(3루수·성균관대)-유제모(좌익수·동의과학대)-고대한(지명타자·중앙대)-원성준(유격수·성균관대)-김규민(포수·여주대)-김대원(2루수·홍익대)으로 진용을 꾸렸다.

선취점은 대학팀이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고영우와 우제모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고, 고대한의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원성준의 2루 땅볼을 틈타 3루에 있던 고영우가 홈을 밟아 먼저 앞서 나갔다.

대학팀은 4회 더 달아났다. 2사 후 유제모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고대한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확 벌렸다.

그러자 고교팀도 반격에 나섰다. 5회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백준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타자 박채울도 볼넷을 골라냈고 임종성이 중전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편규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뽑았고 박지환의 2타점 좌전 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여동건의 번트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왔고, 누상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광주일고 배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대학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고승완이 우월 3루타를 쳤다. 김대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7회 2사 2,3루 때 상대 투수 박기호(청주고)의 폭투를 틈타 1점 추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고교팀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9회 박기호가 선두타자 동강대 임주찬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동의대 백두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인천고 김택연이 올라 한양대 이현준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대학팀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박기호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동강대 임주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동의대 백두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인천고 김택연에게 한양대 이현준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강릉영동대 전다민이 1타점 중월 3루타를 쳤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10회. 고교팀과 대학팀 모두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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