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원, 김광현, 이용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정철원, 김광현, 이용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김광현 ⓒ곽혜미 기자
▲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곡동, 윤욱재 기자] KBO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음주 논란과 관련해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김광현(35‧SSG 랜더스), 이용찬(34‧NC 다이노스), 정철원(24‧두산 베어스)에게 사회봉사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내용은 WBC 음주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였다.

한국야구 대표팀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WBC 1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2라운드 진출 실패. 한 유투브 매체는 해당 선수들이 "경기 전날부터 3일 연속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라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선수들은 음주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장소와 음주 시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장소는 룸살롱이 아닌 스낵바 형태의 유흥주점. KBO는 해당 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출입 일시, 계산, 종업원 동석 등을 확인했다. 이 관리자는 "스낵바 형태의 가게이며 여성 접객원이 술을 따르거나 자리에 동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고.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새벽에 해당 유흥주점을 출입했으며 정철원은 11일에 김광현과 한 차례 동석했다. 이용찬은 두 선수와 별도로 11일 새벽에 해당 장소를 출입했다.

▲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KBO는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제출 요청 및 개별 대면 조사를 진행했고 선수들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제출하며 사실 확인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에 KBO는 상벌위원회에서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 기간 동안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한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한 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당초 한 유투브 채널의 최초 폭로와 사실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KBO 관계자는 "해당 유투브 매체에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은 없다. 선수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 정철원 ⓒ곽혜미 기자
▲ 정철원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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